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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킬러' 장혁 표 시원한 액션[MK무비]
입력 2022-07-13 06:32 
`더 킬러` 포스터. 사진|아이에이치큐, 영화사 륙

‘액션 장인 배우 장혁 표 시원한 액션이 온다.
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감독 최재훈, 이하 ‘더 킬러)는 방진호 작가의 소설 ‘죽어도 되는 아이를 영화화했다.
은퇴 생활을 즐기던 업계 최강 킬러 의강(장혁)은 아내(이채영)의 부탁으로 3주간 여고생 윤지(이서영)의 보호자 역할을 하게 된다. 하지만 갑자기 윤지가 납치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만다. 의강은 윤지를 찾기 위해 단서를 쫓기 시작하고, 범인을 응징하기 시작한다.
‘더 킬러는 ‘검객으로 호흡을 맞춘 최재훈 감독과 장혁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앞서 최재훈 감독은 최대한 빠른 호흡과 리듬감, 다양한 공간의 변주로 재미를 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연기뿐만 아니라 기획과 액션 디자인에 참여한 장혁 역시 의강은 목표지향적인 캐릭터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신속하게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막힘없는 액션을 그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말처럼 ‘더 킬러는 신속 정확하면서도 절제된 호흡으로 시원시원하게 액션을 펼치는 영화다. 장혁의 타격감 넘치는 맨몸 액션과 권총, 칼, 도끼 등 다양한 무기를 이용한 액션을 빠른 호흡으로 보여준다. 여기에 부둣가, 모텔, 초호화 리조트 등 다양한 장소에서 격렬한 격투를 벌이며 눈을 즐겁게 한다.
복싱, 절권도 등 꾸준한 운동으로 몸을 관리해온 장혁은 시원하면서도 타격감 넘치는 액션으로 극을 이끌어나가며 또 한번 ‘액션 장인 다운 면모를 드러낸다. 이 작품으로 제21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서 ‘다니엘 A. 크래프트 우수 액션 시네마 상을 받기도 했다.
홍콩과 할리우드에서 활약해 온 브루스 칸도 범죄 조직원 유리로 등장해 존재감을 발산한다. 아이돌그룹 공원소녀의 이서영은 킬러에게 떠맡겨진 소녀 윤지를, 최기섭이 의강을 도발하는 점박이 역으로 등장해 제 몫을 한다. 손현주 차태현 등도 깜짝 등장한다.
시원시원한 액션에 집중, 무기로 내세운 ‘더 킬러는 탄탄한 서사와 개연성을 좋아하거나 현실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객에게는 아쉬울 수 있다. 오늘(13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95분.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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