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재유행 속도가 이렇게 빨라진 건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바이러스인 BA.5 때문입니다.
이미 국내 검출률이 35%로, 이번 주에는 50%를 넘겨 우세종이 될 게 확실합니다.
전 세계 곳곳에선 이보다 더 강한 '최악의 바이러스'라 불리는 BA.2.75까지 번지고 있어, 코로나와의 전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는 스텔스 오미크론이라 불리는 BA.2보다 전파력은 35% 더 빠릅니다.
백신을 맞거나 이미 확진돼 자연적으로 생긴 항체가 있어도 이를 회피해 침투하는 능력이 3배나 더 강합니다.
▶ 인터뷰 : 박영준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BA.2에 비해서 BA.5가 면역 회피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 보고가 있습니다. 재감염 가능성이 기존에 비해서는 높아질…."
전 세계 83개국에서 번지고 있는 BA.5는 국내에서도 확진자의 35%를 차지해, 이런 추세라면 이번 주 50%를 넘겨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BA.5에 의한 환자 증가에 비례해서 준중증·중증 입원환자가 늘고 있기 때문에 1~2주 뒤에 이 중에서 사망자가 늘 가능성이…. 지금 BA.5에 의한 여름철 대유행을 단순하게 간과해서는…."
임시선별검사소나 병·의원 신속항원검사가 예전 수준으로 다시 복구되지 않은 상태에서 빠른 BA.5의 확산은 숨은 감염자 급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 BA.5가 우세종이 된 미국의 경우 실제 확진자는 공식적 통계인 하루 평균 약 11만 명보다 7배나 많은 75만 명에 달한다는 추정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조나단 라이너 / 조지워싱턴대 의대 교수
- "많은 사람들이 자가검사키트로 감염 여부를 판별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는 공식 집계보다 7배 더 많을 수 있습니다."
BA.5에 이어 '최악의 바이러스'라 불리는 BA.2.75 변이도 인도를 시작으로 각국으로 번지고 있어, 이번 가을이 또다시 최대 위기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김지예
재유행 속도가 이렇게 빨라진 건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바이러스인 BA.5 때문입니다.
이미 국내 검출률이 35%로, 이번 주에는 50%를 넘겨 우세종이 될 게 확실합니다.
전 세계 곳곳에선 이보다 더 강한 '최악의 바이러스'라 불리는 BA.2.75까지 번지고 있어, 코로나와의 전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는 스텔스 오미크론이라 불리는 BA.2보다 전파력은 35% 더 빠릅니다.
백신을 맞거나 이미 확진돼 자연적으로 생긴 항체가 있어도 이를 회피해 침투하는 능력이 3배나 더 강합니다.
▶ 인터뷰 : 박영준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BA.2에 비해서 BA.5가 면역 회피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 보고가 있습니다. 재감염 가능성이 기존에 비해서는 높아질…."
전 세계 83개국에서 번지고 있는 BA.5는 국내에서도 확진자의 35%를 차지해, 이런 추세라면 이번 주 50%를 넘겨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BA.5에 의한 환자 증가에 비례해서 준중증·중증 입원환자가 늘고 있기 때문에 1~2주 뒤에 이 중에서 사망자가 늘 가능성이…. 지금 BA.5에 의한 여름철 대유행을 단순하게 간과해서는…."
임시선별검사소나 병·의원 신속항원검사가 예전 수준으로 다시 복구되지 않은 상태에서 빠른 BA.5의 확산은 숨은 감염자 급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 BA.5가 우세종이 된 미국의 경우 실제 확진자는 공식적 통계인 하루 평균 약 11만 명보다 7배나 많은 75만 명에 달한다는 추정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조나단 라이너 / 조지워싱턴대 의대 교수
- "많은 사람들이 자가검사키트로 감염 여부를 판별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는 공식 집계보다 7배 더 많을 수 있습니다."
BA.5에 이어 '최악의 바이러스'라 불리는 BA.2.75 변이도 인도를 시작으로 각국으로 번지고 있어, 이번 가을이 또다시 최대 위기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김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