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화제가 된 오늘의 정치권 소식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선한빛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 징계 수습책을 놓고 논의했다면서요?
【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최근에 만났다, 이렇게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지난 10일에 회동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권 원내대표는 오늘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과의 회동에 대한 질문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는데요.
다만 윤 대통령과는 수시로 만난다면서 말을 아꼈습니다.
【 질문1-1 】
권 원내대표의 직무대행이 어제 결정됐으니깐 당연히 그제 대통령과의 회동자리에서 이준석 대표 징계에 대한 수습 얘기가 나왔지 않을까요?
【 기자 】
정황상으로 그렇게 보입니다.
국민의힘에서 어제 상당히 빠르게 초재선 등 선수별 모임이 있었고, 오후엔 바로 의총을 열어서 권 원내대표 직무대행 체제 운영 결론을 내렸죠.
윤 대통령을 권 원내대표가 만난 시점이 의총 전날이었으니깐요, 그 자리에서 이 대표 징계를 궐위가 아닌 사고로 해석하고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대화를 나눴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해석은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직무대행 체제를 강력히 밀었는데, 정작 윤핵관 그룹 일각에서는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었죠.
하필 어제 장제원 의원이 의총에 불참했는데, 장 의원 불참이 윤심을 보여준 게 아니냐 한쪽에서는 이런 해석도 있습니다.
【 질문1-2 】
여기저기서 이 대표에 대한 조언을 하는데 오늘은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한마디 했네요?
【 기자 】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죠.
나 전 원내대표의 발언 들어보시죠.
▶ 인터뷰 : 나경원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CBS 김현정의 뉴스쇼)
- "본인이 다시 재기하기 위해서는 이럴 때 승복하는 것이 좀더 성숙한 이 대표의 모습이 될 것이다."
차기 당대표 출마여부에 대한 질문도 받았는데, 판단은 추후에 하겠다면서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 질문2 】
이준석 대표가 쓰던 법인카드가 정지됐다던데, 한도가 월 2천만 원이나 됐었네요?
【 기자 】
이준석 대표가 대표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기간 동안은 법인카드를 사용하지 말라, 이런 내용입니다.
이 대표가 사용하던 법인카드는 2천만원 한도로 알려져있습니다.
이 대표 보좌진에게 지급되었던 월 200~300만 원 한도의 법인카드 3장도 함께 사용 정지됐다고 합니다.
이 대표는 별도로 월급을 받지 않고 법인카드로만 당 대표직을 수행했던 걸로 알려져있죠.
이 대표와 이 대표 보좌진은 징계 결정이 내려진 이후로는 법인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 질문3 】
대통령 업무보고 자리가 마치 압박면접을 방불케했다는 말이 있던데, 현장 분위기가 녹록찮았나보죠?
【 기자 】
압박면접이란 표현을 써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윤 대통령은 과거 관례와는 달리 장관이 실무자 배석없이 업무보고를 하도록 했습니다.
오늘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가 있었는데요.
부처 관계자는 장관 한 명 뿐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반도체는 상당히 급하기 때문에 반도체 분야에선 반도체 아카데미를 새로 만들려고 합니다."
윤 대통령은 이창양 장관에게 원전 생태계를 조속히 복원하고 일감을 조기 공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원전 비중을 30%이상으로 확대"하라는 지시도 덧붙였습니다.
이영 장관에게는 "협력업체의 납품 단가가 적정하게 조정될 수 있도록 상생협력 여건을 조성해달라”고 특별히 당부했습니다.
어제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첫 업무보고자였는데요, 추 부총리 역시 배석자는 없었습니다.
【 질문3-1 】
대통령이 이렇게 일대일로 업무보고를 받는 이유가 있나요?
【 기자 】
그동안 대통령 업무보고가 있으면 각 부처에서 간부들이 모여서 업무보고 준비에만 시간을 굉장히 많이 써왔습니다.
이번에 대통령실에서는 각 부처에 업무보고에 사용할 표 양식도 안내해줬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겉치레에 시간을 많이 쓰지 말아라, 내용에 충실해라 이런 메시지인 걸로 보입니다.
【 질문4 】
국회가 제헌절까지는 원 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는데 될까요?
【 기자 】
국회 공전이 지금 한 달 보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계속갈 순 없겠죠.
마침 오는 일요일이 국회의 생일이라 할 수 있는 제헌절인데요.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원구성 협상을 위해 만났는데 일단 제헌절 전까지는 원구성을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표 / 국회의장
- "첫 모임에서 첫 단추를 잘 끼워서 민생경제로 어려움 겪는 국민들에게 선물을 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앞섭니다. 그런 점에서는 두 분 원내대표도 같은 심정이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쟁점인 사개특위를 놓고 여야 원내대표 사이에서는 고성이 터져나왔는데요
박홍근 원내대표가 "검수완박 합의를 파기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하라"고 강하게 요구했고,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민들한테 사과해야지 이런 적반하장이 어딨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앵커멘트 】
여야 입장차가 여전해서 제헌절 전까지 협상이 잘 될지는 미지수군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화제가 된 오늘의 정치권 소식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선한빛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 징계 수습책을 놓고 논의했다면서요?
【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최근에 만났다, 이렇게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지난 10일에 회동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권 원내대표는 오늘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과의 회동에 대한 질문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는데요.
다만 윤 대통령과는 수시로 만난다면서 말을 아꼈습니다.
【 질문1-1 】
권 원내대표의 직무대행이 어제 결정됐으니깐 당연히 그제 대통령과의 회동자리에서 이준석 대표 징계에 대한 수습 얘기가 나왔지 않을까요?
【 기자 】
정황상으로 그렇게 보입니다.
국민의힘에서 어제 상당히 빠르게 초재선 등 선수별 모임이 있었고, 오후엔 바로 의총을 열어서 권 원내대표 직무대행 체제 운영 결론을 내렸죠.
윤 대통령을 권 원내대표가 만난 시점이 의총 전날이었으니깐요, 그 자리에서 이 대표 징계를 궐위가 아닌 사고로 해석하고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대화를 나눴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해석은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직무대행 체제를 강력히 밀었는데, 정작 윤핵관 그룹 일각에서는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었죠.
하필 어제 장제원 의원이 의총에 불참했는데, 장 의원 불참이 윤심을 보여준 게 아니냐 한쪽에서는 이런 해석도 있습니다.
【 질문1-2 】
여기저기서 이 대표에 대한 조언을 하는데 오늘은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한마디 했네요?
【 기자 】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죠.
나 전 원내대표의 발언 들어보시죠.
▶ 인터뷰 : 나경원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CBS 김현정의 뉴스쇼)
- "본인이 다시 재기하기 위해서는 이럴 때 승복하는 것이 좀더 성숙한 이 대표의 모습이 될 것이다."
차기 당대표 출마여부에 대한 질문도 받았는데, 판단은 추후에 하겠다면서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 질문2 】
이준석 대표가 쓰던 법인카드가 정지됐다던데, 한도가 월 2천만 원이나 됐었네요?
【 기자 】
이준석 대표가 대표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기간 동안은 법인카드를 사용하지 말라, 이런 내용입니다.
이 대표가 사용하던 법인카드는 2천만원 한도로 알려져있습니다.
이 대표 보좌진에게 지급되었던 월 200~300만 원 한도의 법인카드 3장도 함께 사용 정지됐다고 합니다.
이 대표는 별도로 월급을 받지 않고 법인카드로만 당 대표직을 수행했던 걸로 알려져있죠.
이 대표와 이 대표 보좌진은 징계 결정이 내려진 이후로는 법인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 질문3 】
대통령 업무보고 자리가 마치 압박면접을 방불케했다는 말이 있던데, 현장 분위기가 녹록찮았나보죠?
【 기자 】
압박면접이란 표현을 써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윤 대통령은 과거 관례와는 달리 장관이 실무자 배석없이 업무보고를 하도록 했습니다.
오늘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가 있었는데요.
부처 관계자는 장관 한 명 뿐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반도체는 상당히 급하기 때문에 반도체 분야에선 반도체 아카데미를 새로 만들려고 합니다."
윤 대통령은 이창양 장관에게 원전 생태계를 조속히 복원하고 일감을 조기 공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원전 비중을 30%이상으로 확대"하라는 지시도 덧붙였습니다.
이영 장관에게는 "협력업체의 납품 단가가 적정하게 조정될 수 있도록 상생협력 여건을 조성해달라”고 특별히 당부했습니다.
어제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첫 업무보고자였는데요, 추 부총리 역시 배석자는 없었습니다.
【 질문3-1 】
대통령이 이렇게 일대일로 업무보고를 받는 이유가 있나요?
【 기자 】
그동안 대통령 업무보고가 있으면 각 부처에서 간부들이 모여서 업무보고 준비에만 시간을 굉장히 많이 써왔습니다.
이번에 대통령실에서는 각 부처에 업무보고에 사용할 표 양식도 안내해줬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겉치레에 시간을 많이 쓰지 말아라, 내용에 충실해라 이런 메시지인 걸로 보입니다.
【 질문4 】
국회가 제헌절까지는 원 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는데 될까요?
【 기자 】
국회 공전이 지금 한 달 보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계속갈 순 없겠죠.
마침 오는 일요일이 국회의 생일이라 할 수 있는 제헌절인데요.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원구성 협상을 위해 만났는데 일단 제헌절 전까지는 원구성을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표 / 국회의장
- "첫 모임에서 첫 단추를 잘 끼워서 민생경제로 어려움 겪는 국민들에게 선물을 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앞섭니다. 그런 점에서는 두 분 원내대표도 같은 심정이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쟁점인 사개특위를 놓고 여야 원내대표 사이에서는 고성이 터져나왔는데요
박홍근 원내대표가 "검수완박 합의를 파기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하라"고 강하게 요구했고,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민들한테 사과해야지 이런 적반하장이 어딨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앵커멘트 】
여야 입장차가 여전해서 제헌절 전까지 협상이 잘 될지는 미지수군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