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강정원 국민은행장 "10월까지 임기 다할 것"
입력 2010-01-11 17:13  | 수정 2010-01-11 17:13
【 앵커멘트 】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KB지주 회장 선거를 연기해달라는 금융당국의 요청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강 행장은 내년 10월까지 남아있는 임기를 다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KB지주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가 스스로 사퇴한 강정원 국민은행장.


금융당국과 갈등설이 불거지고 최근 단행한 인사로 잡음이 나오자 기자들과 만나 직접 해명했습니다.

강정원 행장은 회장 선임 절차를 연기해달라는 금융당국의 요청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강 행장은 주주와 고객의 이익을 고려해 스스로 사퇴한 만큼 외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불거졌지만 10월 말까지 은행장 임기를 다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임기 중에 M&A 대상이 나온다면 못 할 이유가 없다며 강한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특히 최근 금감원 사전 감사를 앞두고 논란이 된 국민은행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최근 손실이 난 카자흐스탄 은행 투자는 적법한 과정을 통해 이뤄졌고 운전기사를 두 명 두는 것도 일반적인 관행이라며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한편, 금감원과 한국은행은 이번 주 목요일부터 국민은행에 대한 종합감사를 시작합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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