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종시 발표②] 삼성 등 5개 기업 확정…4조 투자
입력 2010-01-11 15:06  | 수정 2010-01-11 16:01
【 앵커멘트 】
세종시 수정안 발표 때 "과연 어떤 기업이 얼마나 투자하느냐"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삼성을 비롯해 국내 대기업 4곳과 외국기업 1곳이 투자를 확정했습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래형 경제도시'로 수정된 세종시의 핵심은 첨단·녹색산업 지대.

규모는 347만㎡로 세종시 원안의 80만㎡보다 4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이곳에 투자를 확정한 기업은 삼성과 한화, 웅진, 롯데입니다.

▶ 인터뷰 : 정운찬 / 국무총리
- "이미 삼성, 한화, 웅진, 롯데, SSF 같은 국내외 굴지의 기업이 입주의사를 표명해왔습니다. 벤처형 중소기업 유치 부지도 별도로 확보할 생각입니다."

삼성이 165만㎡로 가장 넓은 부지를 차지하고, 이어 웅진 66만㎡, 한화 60만㎡ 순입니다.

글로벌 기업으로는 오스트리아의 태양광 전지 업체 SSF가 16만㎡를 사용합니다.


정부는 신규투자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기업을 위주로 유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은 태양전지, LED, 바이오헬스케어 부문 등 5개 계열사를 입주시켜 내년부터 2015년까지 2조 5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한화는 2020년까지 에너지 분야에 1조 3천200억 원을, 웅진은 화학과 에너지연구에 9천억 원, 롯데는 식품연구와 바이오에 천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들 기업의 입주로 5만 명 정도의 고용 효과가 창출되고, SSF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 유치로 2만 명의 인구가 더 늘어난다는 계산입니다.

정부는 협력업체와의 동반 입주를 유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맞춤형 토지공급 등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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