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세종시 발표] 주변 부동산 '들썩'
입력 2010-01-11 15:04  | 수정 2010-01-11 16:56
【 앵커멘트 】
대기업을 비롯해 대학, 연구기관들이 대거 세종시로 온다는 소식에주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투자를 염두에 둔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분양은 속속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종시 인근에 들어선 한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12월부터 20% 할인된 가격으로 주인을 찾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세종시에 대기업이 온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수도권 등 원정 투자자들이 속속 세종시 '부동산 쇼핑'에 나선 것입니다.


세종시 인근 한 중개업소에만 지난주 토요일 미분양 아파트를 보려고 찾은 사람은 20여 명.

7~8명은 계약으로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연기군 조치원읍 공인중개사
- "행정복합도시 아파트가 일부 못 오고 있기 때문에 2년만 가지고 있으면 원 분양가 수준 이상은 될 것 같습니다."

세종시 토지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습니다.

단독주택 입주권을 받을 수 있는 330㎡, 1필지 프리미엄은 3천5백~4천만 원 선.

2006년 최고치 1억 원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지난해 2천5백만 원까지 떨어졌던 것에서 비해서는 많이 회복했습니다.

▶ 인터뷰 : 정태희 / 부동산써브 연구원
- "현재 서울·수도권을 비롯한 전반적인 부동산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개발 호재만 믿고 서둘러 투자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새로운 국면을 맞은 세종시 주변 부동산 시장.

앞으로 행보는 어떨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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