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종시] 과학벨트, '과학의 총본산'으로 육성
입력 2010-01-11 13:43  | 수정 2010-01-11 17:54
【 앵커멘트 】
세종시에 들어서는 세종국제과학원은 말 그대로 과학의 총본산으로 조성될 전망입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세종국제과학원은 어떤 곳인지 김형오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핵심은 세종국제과학원입니다.

총 330만 제곱미터에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연구소, 국제과학원대학원 등이 조성되는데 용지비와 기반시설을 제외하고 3조 5천 억 원이 소요됩니다.

국내외 연구원만 3천800명에 달하며 앞으로 20년간 투자되는 연구개발비까지 합치면 17조 원 규모입니다.

▶ 인터뷰 : 김중현 / 교과부 제2차관
- "세종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연구원을 설립하고, 삼성과 한화 등 선도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들이 입주한다면 대덕특구와 더불어 산업기술혁신이 창출될 수 있는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세종국제과학원을 중심으로 주변에는 정부 출연연구소와 카이스트 등 대학, 첨단 벤처기업 등으로 구성되는 첨단지식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20년간 연평균 10만 명의 고용과, 연간 11.8조 원의 생산을 유발할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자율형 고교 등 유형별로 우수 고교가 1개씩 설립되고, 외국인학교, 각종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거점도시인 세종시는 대전 대덕연구단지와 충북 오송 오창 생명공학단지와 함께 충청권의 씨(C)벨트를 구성하며, 이것은 다시 전국 광역도시로 연결되는 케이(K)벨트로 확대됩니다.

▶ 스탠딩 : 김형오 / 기자
-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추진하려면 세종시 수정법안과 별도로 현재 국회 계류중인 과학벨트법안이 통과돼야 하는데, 여야 견해 차이가 워낙 커 앞으로도 상당한 난항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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