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종시 발표⑤] 대국민 설득 '총력'…이번 주 특별기자회견
입력 2010-01-11 11:27  | 수정 2010-01-11 14:20
【 앵커멘트 】
우여곡절 끝에 세종시 수정안이 발표됐지만, 충청권을 비롯한 국민과 국회를 설득해야 하는 더 큰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 특별기자회견을 하고, 정운찬 총리는 직접 충청권을 방문해 설득작업에 나섭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기자】
"주사위는 던져졌다"

청와대와 정부는 세종시 수정안 발표를 계기로 대국민 설득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중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으로, 그 형식은 특별기자회견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이 이달 중 충청지역을 직접 방문하고, 반대입장을 밝힌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만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세종시 수정안은 지역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발전과 지역성장, 나아가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정치 현안과는 구분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세종시와 함께 다른 현안 업무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국가적 에너지가 낭비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정운찬 총리는 수정안 발표 후 충청지역에 내려가 방송대담에 출연하는 등 충청도민에게 직접 수정안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예정입니다.

또 조만간 봉하마을 방문이나 종교계 지도자 예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정부는 투자의사를 밝힌 기업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투자유치심의위원회를 통해 기업과 대학 등에 대한 추가 유치활동을 펼치는 등 후속작업도 신속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