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요 둔화에도 삼성전기가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삼성전기 주가는 0.37% 내린 13만4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지난달 급락장에서 15.53% 하락하며 코스피(-13.15%)보다 부진했다. 회사 매출에서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컴포넌트 부문이 정보기술(IT) 수요 둔화와 중국 시장 침체로 고전하는 데 따른 영향이다.
최근 주가 부진에도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기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반도체 기판과 카메라 모듈 사업 성장성이 여전히 밝은 데다 주가 하락폭이 기업 가치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연간 기준 삼성전기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는 1만4488원으로 지난해 대비 25%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삼성전기가 올해 무난히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제시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 반도체 패키지 기판의 질적 도약이 가속화될 것이고 카메라 모듈도 수주 성과가 뒷받침되고 있다"고 전했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이미 역사적 저점 수준에 도달한 상황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8.5배다. 1년 전(14.3배)이나 6개월 전(11.2배) 대비 대폭 낮아졌다.
주가 발목을 잡고 있는 MLCC 업황 부진도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가 5월부터 반등하고 있고 지난 1년간 스마트폰 생산 부진으로 재고 부담도 크지 않다"고 전했다.
[강민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1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삼성전기 주가는 0.37% 내린 13만4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지난달 급락장에서 15.53% 하락하며 코스피(-13.15%)보다 부진했다. 회사 매출에서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컴포넌트 부문이 정보기술(IT) 수요 둔화와 중국 시장 침체로 고전하는 데 따른 영향이다.
최근 주가 부진에도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기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반도체 기판과 카메라 모듈 사업 성장성이 여전히 밝은 데다 주가 하락폭이 기업 가치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연간 기준 삼성전기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는 1만4488원으로 지난해 대비 25%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삼성전기가 올해 무난히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제시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 반도체 패키지 기판의 질적 도약이 가속화될 것이고 카메라 모듈도 수주 성과가 뒷받침되고 있다"고 전했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이미 역사적 저점 수준에 도달한 상황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8.5배다. 1년 전(14.3배)이나 6개월 전(11.2배) 대비 대폭 낮아졌다.
주가 발목을 잡고 있는 MLCC 업황 부진도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가 5월부터 반등하고 있고 지난 1년간 스마트폰 생산 부진으로 재고 부담도 크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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