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 사위' 래리 호건, 대권 행보 밟나…"트럼프 영향력 줄어들어"
입력 2022-07-11 12:08  | 수정 2022-07-11 13:22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 사진=로이터통신
"극좌파와 극우파에 실망한 국민 많다…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 보고싶어해"


국내에서 '한국 사위'로 통하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일각에선 호건 주지사가 대권 행보를 밟기 시작한 것 아니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10일(현지시간) 호건 주지사는 NBC의 '밋 더 프레스(Meet The Press)'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며 "(그 속도가) 빠르진 않아도 극적으로 감소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극좌파와 극우파에 실망한 미국인이 매우 많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은 우리가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을 보고싶어 한다"고 부연하기도 했습니다.

호건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당시 그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반 트럼프계로 분류되어온 인물로, 2015년 메릴랜드 주지사로 선출된 후 재선에 성공하며 차기 대선 주자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민주당이 강세인 메릴랜드주에서 공화당 출신으로 주지사에 당선된 호건 주지사는 온건파에 분류되고 있으며, 한국계인 유미 호건 여사를 부인으로 둬 '한국 사위'로 불리기도 합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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