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종시 발표④] 원주민 생계 지원·특목고 유치
입력 2010-01-11 10:02  | 수정 2010-01-11 11:17
【 앵커멘트 】
정부는 세종시 원주민에게 아파트 공급을 늘리고, 취업도 알선하는 등 지역주민 지원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또 50만 명이 거주하는 도시에 걸맞게 특목고와 대학병원 유치 등 주거 여건도 크게 개선됩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기자 】
정부는 세종시 건설로 고향을 빼앗긴 원주민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세종시 예정지역 원주민 3천7백 가구 가운데, 1억 원 미만의 소액보상금을 받은 원주민은 전체의 27%인 천여 가구.

이들을 위해 내년 말까지 영세민용 행복아파트 천 가구를 공급하고, 토지주택공사의 부담으로 독거노인을 위한 경로복지관을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원주민 희망근로사업을 확대하고,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원주민과 그 자녀들의 취업을 알선할 방침입니다.


지역주민 70%가 가입한 주민생계조합에 청소용역 등 각종 시설관리 사업을 맡겨 그 이익이 지역주민에게 돌아가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또 세종시에 외국인도 살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우수한 교육환경과 다양한 문화공간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세종시내 스쿨타운을 조성해 자율형 사립고는 물론 외고와 과학고, 예술고를 2013년까지 차례대로 유치하고, 자율형 공립고와 마이스터고 설립을 추진합니다.

고려대 또는 카이스트가 운영하는 외국인학교도 1개 이상 설립됩니다.

시민들의 휴식을 위해 280만㎡ 규모의 중앙공원에는 국립수목원과 호수공원, 국립도서관, 암벽등반 등 실내스포츠 테마파크 등이 들어섭니다.

정부는 50만 명이란 인구 규모를 고려할 때 4천여 병상을 갖춘 병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최우수 대학의 연구병원도 함께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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