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신규 확진자 1만 명대…재유행 오는데 지원금 지급은 축소
입력 2022-07-11 09:30 
마스크를 벗은 채 걷고 있는 시민들 / 사진 = 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 유행세가 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고 공식화한 가운데, 오늘(11일) 신규 확진자는 1만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1일 월요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 2,693명으로, 이중 해외 유입은 180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주 동일(6,253명) 대비 6,440명 늘어난 수치이며, 누적 확진자는 1,852만 4,583명입니다.

지난 5일부터 최근 일주일간 일일 확진자 수는 19,371명→18,511명→19,323명→20,286명→20,410명→12,693명입니다.


하루 사이 사망자는 18명 늘었으며 이로써 누적 사망자는 총 24,661명, 치명률은 0.13%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4명 늘어 재원 중인 환자는 71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주(7.3.~7.9.) 평균 58명보다 13명 많은 수치입니다.

격리자 생활지원비·유급휴가비 지원대상 축소

한편, 오늘부터 코로나19 격리자에게 지급되는 생활 지원비 지급 대상이 축소됩니다.

정부는 소득과 관계없이 지급하던 생활지원비를 이날부터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만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준중위소득은 격리시점에 납부한 건강보혐료로 측정합니다.

격리 여부와 관계없이 가구원 전체 건강보험료를 합산한 금액이 가구 구성원수별 기준액 이하면 지원금을 지원하며, 4인 가구 기준 약 18만 원 정도입니다.

유급 휴가비 지원 대상도 축소됩니다.

기존 모든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하루 4만 5000원씩 지급되던 유급 휴가비는 이날부터 종사자수 30인 미만인 기업 근로자에게만 지급됩니다.

정부는 재유행을 대비한 재정 여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지원 효율성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취약계층과 어려운 분야 중심으로 재정 지원을 집중하겠다는 목적에 따라 조정한 것"이라며 "지원을 못 받게 되는 사업장을 일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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