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때문에 지연" vs "사개특위 때문"…이준석 행보 주목
입력 2022-07-10 19:30  | 수정 2022-07-10 19:58
【 앵커멘트 】
여야 정치권은 국회 원구성을 놓고 휴일에도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준석 당대표의 장계 건으로 원 구성이 지연된다고 비판하자, 국민의힘은 야당이 사개특위를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내일 국민의힘 최고위에 이준석 대표가 참석할 지 여부도 관심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이준석 당 대표 징계로 국회 원 구성이 지연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에 책임을 돌리며 공세를 높였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즉각 공허한 남탓을 하지 말라며 조건없는 협상으로 맞받았습니다.

여야 원내 수석이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갔지만 또다시 사개특위를 두고 충돌했습니다.


▶ 인터뷰 :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위원 구성도 7:5:1이었죠, 합의서에 언급이 돼 있습니다. 그것을 이제와서 엎고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 인터뷰 : 박형수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저희들은 사개특위 문제만 해결된다라면 원 구성에서 상임위원장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충분히 저희는 협의할 수 있고…."

취임 한 달을 맞은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민생 문제를 두고 대통령과의 만남을 제안했지만,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대통령과 여당이 먼저 제안하고 거기에 야당이 응하는 것이 국가 모양에서 좋은 것이다. 대통령과 여당이 그런 대화를 제안하면 반드시 참석하겠습니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야당과 만나고 싶다는 이야기는 여러번 했다"면서도 "국회 상황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최고위와 의총을 잇달아 열어 이준석 대표 징계에 대한 입장을 최종 확정할 예정인데, 이 대표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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