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봉이 엄청 중요한 건진 아직까진 모르겠어요.”
안우진(22, 키움)이 데뷔 첫 8.1이닝 무실점 역투로 데뷔 첫 10승을 거뒀다. 투구수 104개. 완봉까지 남은 아웃카운트는 단 2개. 하지만 데뷔 첫 완투 및 완봉에는 선수도, 키움도 전혀 미련이 없어보였다.
안우진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 정규시즌 경기 8.1이닝 11K 무실점 역투를 펼쳐 시즌 10승(4패)과 함께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3연승을 이어간 키움은 시즌 54승 1무 30패를 기록했고, NC는 31승 2무 47패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안우진 개인으로는 2018년 데뷔 이후 첫 한 시즌 10승 이상을 전반기만에 성공했다. 유일한 아쉬움을 굳이 하나 꼽자면 바로 개인 첫 완봉승을 다시 다음 기회로 미룬 것이다. 이날 페이스가 워낙 좋았고 투구수도 104구로 다소 여유가 있었지만, 주 2회 등판 경기였기에 무리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만난 안우진은 완봉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안우진은 힘이 떨어졌다고 생각해서 9회 마지막 한 타자를 잡고 내려올 계획이어서 아쉽지 않다”며 교체 상황을 언급했다.
미리 계획된 교체기이도 했다. 안우진은 끝까지 던지는 줄 알고 있었는데 미리 코치님께서 ‘한 타자만 막고 멋지게 내려오자고 하셔서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안우진은 완투나 완봉 기록이 없다. 투수로서 분명 욕심이 날 수도 있는 기록. 하지만 안우진은 아직은 엄청 중요한 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요새 형들이랑 얘기해보면 다음 경기도 많이 힘들 수 있기 때문에(크게 의식하진 않는다) 점수 차이가 많이 나거나 그러면 저도 욕심은 나겠지만, 기회가 온다면 하고 싶다”며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안우진은 성적을 떠나서 아프지 않았던 것에 100점을 주고 싶다. 그다음 돌아보면 몇몇 아쉬운 실점들도 있었고 아쉬운 경기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그걸로 인해서 오늘 또 이렇게 점수를 안 줄 수 있었던 것 같고, 다음번에도 점수를 안 줄 수 있는거라 생각한다”면서 자신의 전반기를 100점이라고 평가했다.
[고척(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안우진(22, 키움)이 데뷔 첫 8.1이닝 무실점 역투로 데뷔 첫 10승을 거뒀다. 투구수 104개. 완봉까지 남은 아웃카운트는 단 2개. 하지만 데뷔 첫 완투 및 완봉에는 선수도, 키움도 전혀 미련이 없어보였다.
안우진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 정규시즌 경기 8.1이닝 11K 무실점 역투를 펼쳐 시즌 10승(4패)과 함께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3연승을 이어간 키움은 시즌 54승 1무 30패를 기록했고, NC는 31승 2무 47패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안우진 개인으로는 2018년 데뷔 이후 첫 한 시즌 10승 이상을 전반기만에 성공했다. 유일한 아쉬움을 굳이 하나 꼽자면 바로 개인 첫 완봉승을 다시 다음 기회로 미룬 것이다. 이날 페이스가 워낙 좋았고 투구수도 104구로 다소 여유가 있었지만, 주 2회 등판 경기였기에 무리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만난 안우진은 완봉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안우진은 힘이 떨어졌다고 생각해서 9회 마지막 한 타자를 잡고 내려올 계획이어서 아쉽지 않다”며 교체 상황을 언급했다.
미리 계획된 교체기이도 했다. 안우진은 끝까지 던지는 줄 알고 있었는데 미리 코치님께서 ‘한 타자만 막고 멋지게 내려오자고 하셔서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안우진은 완투나 완봉 기록이 없다. 투수로서 분명 욕심이 날 수도 있는 기록. 하지만 안우진은 아직은 엄청 중요한 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요새 형들이랑 얘기해보면 다음 경기도 많이 힘들 수 있기 때문에(크게 의식하진 않는다) 점수 차이가 많이 나거나 그러면 저도 욕심은 나겠지만, 기회가 온다면 하고 싶다”며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안우진은 완봉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보단 10승을 거두며 전반기를 무사히 완주한 것에 오히려 가장 크게 기뻐했다. 사진(고척 서울)=김재현 기자
전반기만에 10승을 거뒀다. 휴식 차원에서의 한 차례 열흘간의 말소를 제외하면 목표한 전반기 완주도 해냈다. 좋은 성적보단 그 목표를 이뤄낸 것이 가장 기쁘다.안우진은 성적을 떠나서 아프지 않았던 것에 100점을 주고 싶다. 그다음 돌아보면 몇몇 아쉬운 실점들도 있었고 아쉬운 경기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그걸로 인해서 오늘 또 이렇게 점수를 안 줄 수 있었던 것 같고, 다음번에도 점수를 안 줄 수 있는거라 생각한다”면서 자신의 전반기를 100점이라고 평가했다.
[고척(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