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반도 전역 가마솥더위…다음 주 내내 장마, 기온은 떨어지지 않아
입력 2022-07-09 19:31  | 수정 2022-07-09 20:16
【 앵커멘트 】
오늘 하루도 여지없이 가마솥더위였습니다.
해수욕장이며 집앞 공원까지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다음 주는 다시 장마가 예보됐지만, 그렇다고 기온은 별로 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국은 뜨겁다 못해 마치 푹푹 찌는 한증막 같았습니다.

기온에 습도를 고려한 체감온도가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주의' 단계까지 올랐고, 경남 일부 지역은 '경고' 단계까지 치솟았습니다.

그늘에 있어도 시원함보다 더위가 더 심하다는 건데, 사람들은 시원한 물을 찾아 나섰습니다.


도심 분수대는 시원한 놀이터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서용성 / 서울 오류동
- "물놀이도 하고 분수에서 같이 노니까 애들이 재밌어하고 저도 신나요."

3년 만에 피서객을 맞은 해수욕장은 인산인해였습니다.

▶ 스탠딩 : 장진철 / 기자
- "푹푹 찌는 찜통 같은 날씨를 피해 이곳 강원 동해안에는 보시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닷물에 몸을 담그는가 하면, 뜨거운 모래로 찜질도 즐깁니다.

어제 개장한 경포와 피서 1번지 해운대 등 해수욕장은 아침부터 구름 인파가 몰렸습니다.

▶ 인터뷰 : 임기범 / 충남 아산시
- "물에 들어가니까 너무 시원하고 좋아요."

▶ 인터뷰 : 김상현 / 경기 김포시
- "(코로나가) 완화됐다가 다시 위험할 수 있지만 지금 아니면 즐기기 힘들 것 같아서 친구들과 좋은 추억 만들러 왔어요."

다음 주에는 전국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다음 주 내내 장맛비 또는 소나기가 이어지겠지만, 기온은 크게 떨어지지 않아 찜통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정의정 기자
오현석 VJ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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