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리위원회가 8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사상 초유의 징계를 내렸죠.
임기를 1년 남겨두고 이 대표는 최대 위기를 맞았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자은 기자!
【 질문1 】
예상보다 무거운 징계에 충격이 클 것 같은데, 이 대표의 반응이 나왔나요?
【 기자 】
이 대표는 서울 모처에서 측근 참모들과 여론 동향을 지켜보고 비상 대응책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는 징계가 발표되고 5시간 뒤 라디오에 출연해 "자진사퇴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며, 윤리위 결정에 불만을 토로했는데요.
수사가 진행 중이고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관해 공식적인 조사도 받은 적이 없다며, 이번 징계 결정이 부당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KBS'최경영의 최강시사')
- "누구는 대법원 판결을 받고도 그 안에서 징계 처분이 내려지지 않는데 저는 수사도 시작되지 않았는데 지금 중징계 판단을 받은 겁니다. 앞으로 윤리위원회가 이 괴리를 어떻게 극복하려나."
이 대표는 또, 징계 결과에 대해 재심 청구와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다만 이 대표가 실제 어떤 결정을 내릴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질문2 】
이 대표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오늘 당원 가입을 독려했다고요?
【 기자 】
이 대표는 오후 국회에서 원내 지도부와 회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국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요.
오늘 언론 인터뷰들도 예정돼 있었는데 오전 11시쯤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대신SNS에 "한달에 당비 1,000원만 납부 약정하면 3개월 뒤 책임당원이 되어 국민의힘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3분이면 된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자신을 지지하는 2030 세대를 기반으로 윤리위 결정에 굴하지 않고, 여론전을 통해 장기전에 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걸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박자은입니다.[jadooly@mbn.co.kr]
[현장중계:조병학PD, 영상편집:박찬규]
윤리위원회가 8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사상 초유의 징계를 내렸죠.
임기를 1년 남겨두고 이 대표는 최대 위기를 맞았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자은 기자!
【 질문1 】
예상보다 무거운 징계에 충격이 클 것 같은데, 이 대표의 반응이 나왔나요?
【 기자 】
이 대표는 서울 모처에서 측근 참모들과 여론 동향을 지켜보고 비상 대응책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는 징계가 발표되고 5시간 뒤 라디오에 출연해 "자진사퇴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며, 윤리위 결정에 불만을 토로했는데요.
수사가 진행 중이고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관해 공식적인 조사도 받은 적이 없다며, 이번 징계 결정이 부당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KBS'최경영의 최강시사')
- "누구는 대법원 판결을 받고도 그 안에서 징계 처분이 내려지지 않는데 저는 수사도 시작되지 않았는데 지금 중징계 판단을 받은 겁니다. 앞으로 윤리위원회가 이 괴리를 어떻게 극복하려나."
이 대표는 또, 징계 결과에 대해 재심 청구와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다만 이 대표가 실제 어떤 결정을 내릴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질문2 】
이 대표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오늘 당원 가입을 독려했다고요?
【 기자 】
이 대표는 오후 국회에서 원내 지도부와 회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국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요.
오늘 언론 인터뷰들도 예정돼 있었는데 오전 11시쯤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대신SNS에 "한달에 당비 1,000원만 납부 약정하면 3개월 뒤 책임당원이 되어 국민의힘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3분이면 된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자신을 지지하는 2030 세대를 기반으로 윤리위 결정에 굴하지 않고, 여론전을 통해 장기전에 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걸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박자은입니다.[jadooly@mbn.co.kr]
[현장중계:조병학PD, 영상편집: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