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 남편이 생일선물로 사줬는데"…1800억짜리 대만 여배우 호화저택 '화재'
입력 2022-07-08 13:44  | 수정 2022-07-11 08:02

우리에게는 '동방불패'로 유명해진 대만 여배우 임청하(린칭샤)의 홍콩 저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20여명이 대피했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8일 보도했다.
자유시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께 임청하의 홍콩 저택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이 불길은 5시간이 지나서야 잡히기 시작했다.
자유시보는 오전 7시까지 완전 진압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화재 당시 임청하는 집안에 없었다. 하지만 그곳에 있던 운전기사와 가사도우미 등 20여명은 애완동물과 함께 대피했다.

다행히 이번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주택은 1400여평의 3층 건물로 지난 2014년 전 남편이 임청하의 60세 생일과 결혼 20주년을 기념해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격은 11억 홍콩 달러(1820억원) 이른다.
대만 중서부 자이현에서 출생한 임청하는 1973년 영화 '창외'로 데뷔했다.
국내에는 "임청하의 여고시절"로 출시됐다. 이 작품에서 임청하는 선생님을 짝사랑하는 순수한 여고생으로 출연한다.
그의 전성기는 1990년대로 '동방불패' '신용문객잔' '절대쌍교' '폴리스스토리' '백발마녀전' '녹정기' '중경삼림' 등에 출연해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었다.
1994년 6월 홍콩 갑부 싱리위안과 결혼하며 영화계에서 은퇴했다. 2018년에는 이들은 이혼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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