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유흥주점 2명 사망' 동석자 4명은 마약 간이검사 '음성'
입력 2022-07-08 07:00  | 수정 2022-07-08 07:45
【 앵커멘트 】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여성 종업원과 손님이 몇 시간 간격으로 숨진 사건이 있었죠.
여성 종업원은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을 마신 뒤 사망하고, 숨진 손님의 차량 안에서도 마약 추정 물질이 발견됐는데요.
그런데 당시 이들과 함께 있었던 동석자 4명은 마약 간이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표선우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5일,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여성 종업원 A 씨가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술을 마시고 사망했습니다.

함께 있었던 남성 손님 B 씨도 인근 공원에서 운전을 하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B 씨 차 안에는 2천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마약 추정 물질이 발견됐고,

경찰은 이들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같이 있었던 손님 3명과 다른 여성 종업원 1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B 씨가 자신의 술잔에 흰색 가루를 타는 것을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실시한 마약 간이 검사에서 동석자들은 음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밀검사로 추가 확인을 할 방침이지만, 숨진 두 사람만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두 사람의 정확한 마약 투약 여부는 한 달가량 걸리는 약독물 검사 등이 진행된 뒤에야 밝혀질 전망입니다.

두 사람의 1차 부검 소견에서는 사인에 이를만한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유흥주점 #마약 #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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