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은 내 프로 시즌이 제대로 시작되는 시즌이 되었으면 한다. 나중에 은퇴를 해서도 '이때부터 프로에서 제대로 잘 뛰었구나'라고 기억됐으면 한다."
우리카드는 비시즌에 주전 세터이자 주장을 맡으며 팀의 구심점이었던 하현용을 3대5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화재로 보냈다. 기존 주전 자원인 김재휘에 최석기와 장준호로 이어지는 베테랑, 그리고 신예 이상현으로 다가오는 시즌 중앙 라인을 꾸려야 한다.
이 가운데 이상현을 향한 관심이 크다. 이상현은 지난 시즌에 갓 데뷔했다. 19경기에 출전한 이상현은 57점, 세트당 블로킹 0.414개를 기록했다. 돋보이는 기록은 아니지만 201cm 장신에 큰 신장을 활용한 블로킹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고 1 때 시작한 배구, 이로 인해 다른 선수들에 비해 구력이 짧다. 하지만 이상현은 그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하고, 두 배 이상의 땀을 흘리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도 신발 끈을 조여매고 있다.
최근 인천송림체육관에서 MK스포츠와 만난 이상현은 "지난 시즌은 아쉬웠다. 1라운드는 주전으로 뛰었지만 2, 3, 4라운드는 제대로 못 뛰었다. 혼란이 많았다. 첫 시즌의 아쉬운 점을 보완하고 두 번째 시즌에는 주전으로 뛸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프로에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대학 때와는 분명 차이점이 있을 터.
이상현은 "비시즌이 시즌 때보다 운동이 힘들다는 걸 알고 있다. 확실히 운동량이 많다"라고 웃은 뒤 "힘들지만 최대한 버티고 있다. 세터 형들과 계속 이야기하고 있고, 맞춰 주전으로 뛸 수 있게끔 훈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상현은 다가오는 시즌 큰 중책을 맡았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하현용의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하현용은 지난 시즌 블로킹 2위, 속공 10위에 자리한 V-리그 최정상급 센터 자원이다. 이런 선수의 빈자리를 어느 누가 쉽게 메울 수 있겠는가.
이상현 역시 "현용이 형은 나의 롤모델이다. 늘 먼저 나서서 하셨다. 막내처럼 열심히 하시고, 배구 쪽으로도 배울게 많았는데 배구 코트 밖에서도 배울 게 많았다"라며 "사실 처음에는 부담감이 있었다. '내가 들어가면 현용이 형만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현용이 형은 주장이다 보니 팀의 중심을 잘 잡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할 바에는 내 운동 열심히 하고 계속 좋아지는 모습 보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용이 형의 빈자리를 채우는 활력소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상현은 인하사대부고 1학년 때부터 배구를 했다. 남들보다 구력이 짧다 보니 기본기가 다소 부족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지금도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으로부터 많은 쓴소리와 질책을 들어가며 기본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난 이제 배구 한지 햇수로 9년째다. 계속 배워가는 단계다. 배구에서 가장 중요한 게 기본기다. 감독님께서도 많이 알려주신다. 최대한 구력이 짧다는 소리를 안 듣게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지난 시즌은 아쉬움 속에 끝났지만, 다가오는 시즌은 그 어떤 선수보다 행복한 시즌이 되고자 많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이상현이다. 그리고 그럴 자신이 있다.
이상현은 "2022년은 내 프로 시즌이 제대로 시작되는 시즌이 되었으면 한다. 나중에 은퇴를 해서도 '이때부터 프로에서 제대로 잘 뛰었구나'라고 기억됐으면 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이상현은 "개인 목표는 주전 한자리 꿰차고 블로킹도 많이 잡는 것이다. 늘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우리카드가 이제 우승할 시즌이 왔다고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리카드는 비시즌에 주전 세터이자 주장을 맡으며 팀의 구심점이었던 하현용을 3대5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화재로 보냈다. 기존 주전 자원인 김재휘에 최석기와 장준호로 이어지는 베테랑, 그리고 신예 이상현으로 다가오는 시즌 중앙 라인을 꾸려야 한다.
이 가운데 이상현을 향한 관심이 크다. 이상현은 지난 시즌에 갓 데뷔했다. 19경기에 출전한 이상현은 57점, 세트당 블로킹 0.414개를 기록했다. 돋보이는 기록은 아니지만 201cm 장신에 큰 신장을 활용한 블로킹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고 1 때 시작한 배구, 이로 인해 다른 선수들에 비해 구력이 짧다. 하지만 이상현은 그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하고, 두 배 이상의 땀을 흘리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도 신발 끈을 조여매고 있다.
최근 인천송림체육관에서 MK스포츠와 만난 이상현은 "지난 시즌은 아쉬웠다. 1라운드는 주전으로 뛰었지만 2, 3, 4라운드는 제대로 못 뛰었다. 혼란이 많았다. 첫 시즌의 아쉬운 점을 보완하고 두 번째 시즌에는 주전으로 뛸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프로에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대학 때와는 분명 차이점이 있을 터.
이상현은 "비시즌이 시즌 때보다 운동이 힘들다는 걸 알고 있다. 확실히 운동량이 많다"라고 웃은 뒤 "힘들지만 최대한 버티고 있다. 세터 형들과 계속 이야기하고 있고, 맞춰 주전으로 뛸 수 있게끔 훈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상현은 다가오는 시즌 큰 중책을 맡았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하현용의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하현용은 지난 시즌 블로킹 2위, 속공 10위에 자리한 V-리그 최정상급 센터 자원이다. 이런 선수의 빈자리를 어느 누가 쉽게 메울 수 있겠는가.
이상현 역시 "현용이 형은 나의 롤모델이다. 늘 먼저 나서서 하셨다. 막내처럼 열심히 하시고, 배구 쪽으로도 배울게 많았는데 배구 코트 밖에서도 배울 게 많았다"라며 "사실 처음에는 부담감이 있었다. '내가 들어가면 현용이 형만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현용이 형은 주장이다 보니 팀의 중심을 잘 잡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할 바에는 내 운동 열심히 하고 계속 좋아지는 모습 보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용이 형의 빈자리를 채우는 활력소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상현은 인하사대부고 1학년 때부터 배구를 했다. 남들보다 구력이 짧다 보니 기본기가 다소 부족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지금도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으로부터 많은 쓴소리와 질책을 들어가며 기본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난 이제 배구 한지 햇수로 9년째다. 계속 배워가는 단계다. 배구에서 가장 중요한 게 기본기다. 감독님께서도 많이 알려주신다. 최대한 구력이 짧다는 소리를 안 듣게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이상현이 하현용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까.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말을 이어간 그는 "내 장점은 높이다. 블로킹이 올라가면 점프력이 있으니 잡는다는지 유효 블로킹을 통해 팀의 기회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 반대로 단점은 기본기다. 나를 보는 시선에 불안함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범실 없는 배구를 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지난 시즌은 아쉬움 속에 끝났지만, 다가오는 시즌은 그 어떤 선수보다 행복한 시즌이 되고자 많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이상현이다. 그리고 그럴 자신이 있다.
이상현은 "2022년은 내 프로 시즌이 제대로 시작되는 시즌이 되었으면 한다. 나중에 은퇴를 해서도 '이때부터 프로에서 제대로 잘 뛰었구나'라고 기억됐으면 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이상현은 "개인 목표는 주전 한자리 꿰차고 블로킹도 많이 잡는 것이다. 늘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우리카드가 이제 우승할 시즌이 왔다고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