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욕증시, FOMC 의사록 확인 후 상승…나스닥 0.35%↑
입력 2022-07-07 07:01  | 수정 2022-07-07 07:06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 / 사진=연합뉴스
다우 0.23%↑, S&P 500 0.36%↑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 2.93%

뉴욕증시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발표 이후 이벤트 해소에 따른 안도감에 상승했습니다.

미 동부시간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86포인트(0.23%) 오른 31,037.6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69포인트(0.36%) 상승한 3,845.0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9.61포인트(0.35%) 뛴 11,361.8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경기침체 우려,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습니다.


연준이 발표한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다음 회의에서 0.5%포인트 혹은 0.75%포인트의 인상이 적절할 것 같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연준은 성장이 둔화하더라도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6월 회의 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7월에는 0.50%포인트나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국채와 달러화로 자금이 몰리면서 최근 국채와 달러화 가치가 크게 올랐습니다.

그러나 이날 달러화는 강세를 유지했으나 국채 가격은 하락해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금리는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2.93%까지 올랐고, 2년물 국채금리도 2.97%까지 올랐습니다. 다만 경기침체의 전조로 해석되는 장단기 금리 역전은 이날도 지속됐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해 전날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이날도 추가 하락해 배럴당 97달러 근방에서 거래됐습니다. 경기가 둔화하면 원유 수요가 크게 줄어든다는 점을 유가가 반영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재확인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웰스파고의 재커리 그리피스 매크로 전략가는 CNBC에 "시장이 주목한 발언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더 제약적인 기조가 적절할 수 있다고 한 언급이다"라며 "이는 파월이 기자회견에서 한 것보다 더 매파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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