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원평가제 '기대-우려' 교차
입력 2010-01-08 18:20  | 수정 2010-01-08 21:05
【 앵커멘트 】
이렇게 교육과학기술부가 교원평가제의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내놓자 교육계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학생과 학부모까지 참여하는 교원평가제의 시행계획이 확정되자 학부모들은 일단 환영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교원평가 결과가 인사고과에 반영되지 않는 데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최미숙 /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대표
- "학생·학부모가 반드시 평가를 하고 그 평가 결과를 토대로 해서 선생님들한테 인센티브를 주고 징계와 퇴출로까지 이어져야지…"

국회와 정부 간의 속도 조절 논란도 제기됐습니다.

국회가 이제 막 교원평가제와 관련된 6자 협의체를 가동한 상황에서 교과부가 앞서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엄민용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
- "시도교육감이 제정하는 규칙을 통해서 교원평가를 전면 실시하겠다는 것은 기존에 4년 동안 법제화를 통해 논의해온 성과를 물거품으로 만드는…"

반면 국회의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언제까지 교원평가제 시행을 미룰 수만은 없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 인터뷰(☎) : 김동석 / 한국교원단체총연합 대변인
- "교과위는 의견은 충분히 수렴을 하되 최종 결론을 조속히 도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이렇게 봅니다."

오랜 논의 끝에 첫발을 뗀 교원평가제가 학교 현장에서 연착륙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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