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강정원 KB금융지주 회장 대행 겸 국민은행장이 자신의 의견에 반대해온 김중회 사장을 해임했습니다.
금융당국과 강정원 행장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금융감독 당국의 압력으로 KB지주회장 자리를 내놓은 강정원 행장.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황영기 전 회장이 영입한 금감원 출신 김중회 KB금융지주 사장을 해임했습니다.
계열사인 KB자산운용 부회장직을 제안했지만, 사실상 같은 배를 탈 수 없다고 통보한 겁니다.
다음 주 금감원과 한국은행의 검사를 앞둔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반격 카드를 꺼낸 셈입니다.
일각에서는 강 행장이 회장 내정자를 사퇴했지만, 자신의 위치가 건재하다는 것을 대내외에 알리려는 포석이 있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강 행장은 지난 31일 회장직을 사퇴한 긴급 이사회 자리에서 여전히 KB금융그룹의 리더는 자신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또 회장직 재출마를 묻는 이사의 질문에도 여지를 남기며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고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강 행장의 회장 선임 절차가 분명히 성급했다며 반감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을 둘러싼 감독당국과 강정원 행장의 힘겨루기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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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KB금융지주 회장 대행 겸 국민은행장이 자신의 의견에 반대해온 김중회 사장을 해임했습니다.
금융당국과 강정원 행장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금융감독 당국의 압력으로 KB지주회장 자리를 내놓은 강정원 행장.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황영기 전 회장이 영입한 금감원 출신 김중회 KB금융지주 사장을 해임했습니다.
계열사인 KB자산운용 부회장직을 제안했지만, 사실상 같은 배를 탈 수 없다고 통보한 겁니다.
다음 주 금감원과 한국은행의 검사를 앞둔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반격 카드를 꺼낸 셈입니다.
일각에서는 강 행장이 회장 내정자를 사퇴했지만, 자신의 위치가 건재하다는 것을 대내외에 알리려는 포석이 있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강 행장은 지난 31일 회장직을 사퇴한 긴급 이사회 자리에서 여전히 KB금융그룹의 리더는 자신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또 회장직 재출마를 묻는 이사의 질문에도 여지를 남기며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고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강 행장의 회장 선임 절차가 분명히 성급했다며 반감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을 둘러싼 감독당국과 강정원 행장의 힘겨루기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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