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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순 “이효리, 제주 카페와 무관...피해 없도록 운영”
입력 2022-07-05 20:52 
이효리 이상순 부부. 사진|이상순 SNS
가수 이효리 남편 이상순이 7일 예약제로 제주 카페를 영업 재개하는 가운데 이효리는 (카페와) 무관하며, 마을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일 이상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카페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요 며칠 저의 카페 창업으로 많은 말들이 오고 가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일단 롱플레이 카페는 온전히 저 이상순의 카페이고 제 아내(이효리)는 이 카페와는 무관함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커피를 오래도록 좋아해왔고, 제주에는 많지 않은 스페셜티를 제공하는 카페를 만들고, 거기에 제가 선곡한 음악까지 함께 어우러져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끼리의 소소한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라며 카페를 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준비해 홍보 없이 작은 카페를 오픈했습니다. (오픈) 첫날 아내와 지인들이 축하하러 와줬고, 손님들의 요청으로 사진을 찍어준 게 기사화돼 일이 커진 것 같습니다"며 당황스러운 마음을 고백했다.

이상순은 "저는 가끔 시간이 되면 들려서 손님들과 함께 커피 마시고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픈 마음은 있었는데, 그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임을 이번 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라며 "일단 지금은 마을 주민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며, 예약제로 변경하고 저는 한발 물러나 전체적인 운영을 맡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상순의 카페 롱플레이 제주 측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롱플레이의 바리스타들이 예약제 시스템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리가 많지 않아 한번에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하는 점 양해바랍니다. 예약은 7일 앱에서 7일 낮 12시에 오픈됩니다"라는 안내글을 게재했다.
이효리 이상순. 사진 ㅣJTBC
이상순은 지난 1일 제주에 카페를 열었으나 하루 만에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 이상순이 커피를 내려준다는 입소문에 아내 이효리가 직접 서빙하고 기념 사진도 찍어준다는 방문 후기가 온라인과 SNS에 순식간에 퍼지면서 손님이 몰려 재료가 소진돼 조기 영업 종료 상황이 빚어졌다. 게다가 100m가 넘는 대기줄이 늘어서 인근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치기도 했다.
결국 카페 측은 SNS에 "정말 많은 분이 찾아주셨다. 더운 날씨에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분들, 재료가 소진되어 더 손님을 받지 못해 돌아가신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대로 영업하기에는 근처 주민분들께 불편함을 끼칠 것 같아, 당분간은 예약제로 운영해야 할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알렸다.
아울러 "대표님(이상순)은 영업시간 중에는 이곳에 오시지 않을 예정이다. 잘못된 기사로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적어 이효리 이상순 부부를 보러 오는 발걸음을 줄이고자 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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