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아파트 뺨치는 지식산업센터…입주민 시설 도입 본격화
입력 2022-07-05 17:38 
메타피아 조감도 [사진 = 에이스건설]
최근 지식산업센터 공급시장에 커뮤니티시설(입주민 시설) 도입 경쟁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공급 증가에 따라 수요자들에게 선택을 받기 위한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산업단지공단 팩토리온 자료에 따르면 2020년 4월 기준 전국 지식산업센터는 총 1167곳으로 집계됐다. 이후 지난해 4월 1235곳, 올해 4월 1349개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커뮤니티시설 강화도 이와 무관치 않는다.
실제 최근 지식산업센터에는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에서 주로 볼 수 있던 피트니스센터와 스크린 골프장, 루프탑, 테라스, 옥상정원 등 휴식·여가시설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입주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미팅룸과 공용 회의실, 유튜브 스튜디오, 오피스라운지 등도 제공하고 있다.
한 수익형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과거 사무실이나 생산공장으로 여겨졌던 지식산업센터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복합단지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차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지식산업센터는 입주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 낮은 공실률에 따른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지식산업센터도 적잖이 공급될 예정이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충남 내포신도시 '메타피아'(7월), 경기 시흥시 배곧동 '배곧 비즈라이브 센터'(7월),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양주 옥정 메타엑스'(분양 중) 등이 있다.
메타피아는 메타피아Ⅰ과 메타피아Ⅱ로 구성된다. 먼저 메타피아Ⅰ는 지하 1층~지상 7층, 연면적 4만7538.65 ㎡ 규모에 창고 및 제조형 공장과 라이브오피스를 포함한 지식산업센터와 기숙사,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메타피아Ⅱ는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2만813.46 ㎡, 제조형 공장으로 구성된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된다. 빌트인 시스템을 갖춘 라이브 오피스와 스마트 드라이브인&도어 투 도어 시스템(일부 호실 제외), 화물용 엘리베이터, 물품 보관을 위한 지하창고 등이 갖춰지며, 테라스(일부 호실 제외)와 회의실, 휴게실, 샤워실, 발코니, 세탁실, 취사실, 피트니스, 옥상정원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마련된다.
배곧 비즈라이브 센터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4만 997.35㎡에 제조형 공장 7실과 드라이브인 섹션 오피스 62실, 드라이브인 오피스 137실, 오피스 44실, 기숙사 90실, 근린생활시설 33실로 구성된다. 입주민 시설로는 옥상정원과 옥상테라스, 유튜브 스튜디오, 비즈니스 라운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양주 옥정 메타엑스는 연면적 5만8855.96m²,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지상 1층에는 내 외부 집객이 용이한 상가가 들어선다. 입주민시설로는 미팅룸 및 북카페, 휴게실, 샤워실 등이 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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