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대장금' 그대로 베껴"...표절 의혹 중국 드라마, 한국만 빼고 전세계 방영
입력 2022-07-05 16:31  | 수정 2022-10-03 17:05
"뛰어난 요리 솜씨 가진 서민 출신 여성의 황궁 입성 스토리"
출연 배우 의상도 중국 전통 의상 아닌 한복...


현재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 중인 중국 드라마 '진수기'가 한국 드라마 '대장금'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만 빼고 전세계에 서비스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디즈니 플러스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삼겹살과 상추쌈이 중국 전통 요리로 등장하는 '진수기'의 장면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후 다른 누리꾼들도 '진수기'의 내용이 한국 드라마 '대장금'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 출연 배우들의 의상도 중국 전통 의상이 아닌 한복과 더욱 비슷하다는 점을 들고 나섰습니다.




'진수기'는 지난 4월 7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공개된 중국 드라마로, 뛰어난 요리 실력을 갖춘 서민 출신의 한 여성이 우연히 황궁으로 들어간 뒤 생기는 성장과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요리 솜씨로 황궁에서 인정받고 결국 태자와도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점이 한국 드라마 '대장금'의 줄거리와 매우 유사합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부끄러워서 한국에 공개하지 못한 것이다", "디즈니플러스 구독을 취소해야겠다", "전 세계적으로 한국 드라마 열풍이 일고 있어 표절한 것이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변혜인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anny55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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