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자사의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에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술을 적용했다고 5일 밝혔다.
디지털트윈은 현실 속 사물의 쌍둥이를 가상의 공간에 만들어 다양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면서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마켓앤마켓은 디지털트윈 관련 글로벌 시장의 규모를 2020년 3조6000억원에서 2026년 55조4000억원까지 늘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조 현장에 적용하면 새로운 기술이나 설비를 실제 공장에 도입하기 전에 디지털트윈에서 미리 테스트 해볼 수 있어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테면, 품질 분야에선 조업 변경에 따른 품질 영향도를 사전에 시뮬레이션해 품질 개선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포스코ICT는 이 같은 디지털트윈 기반의 스마트팩토리를 포스코 제철소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자사의 스마트팩토리를 적용한 대외 생산현장으로 확대 적용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포스코ICT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포스프레임'을 구축한 효성중공업, 풍산, LS니꼬동제련도 추후 대상이 될 수 있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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