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도시 울산 동구가 실직자 지원 등에 사용되는 300억원 규모의 노동기금을 조성한다.
동구는 김종훈 동구청장이 1호 결재로 노동기금 조성 사업에 서명했다고 5일 밝혔다. 노동기금은 대량 실직 발생시 노동자 구제 기금으로 활용하고, 긴급 생활 안전 지원, 주거·의료 등 복지 증진 등에 쓰인다.
동구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총 300억원 규모의 노동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금 중 100억원은 동구청이 4년 간 매년 25억원씩 구비를 출자해 부담한다. 나머지 기금은 기업, 노조, 울산시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마련할 예정이다.
동구는 하반기 조례를 제정한 뒤 내년부터 기금 출연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운영 조직을 구성할 계획이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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