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하게 끼어들기 감행한 포터 차량, 소나타와 접촉 사고…"전복 안 된 게 다행"
정체된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질주한 포터 차량 때문에 큰 사고가 날뻔한 아찔한 상황이 조성됐습니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3초가 3분처럼 느껴졌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을 작성한 차주 A씨는 전날 가족과 함께 시골에 갔다 귀가하던 고속도로에서 아찔한 경험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A씨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 속 A씨는 동탄 고속도로 서오산 분기점 1차선에서 주행 중이었습니다. 어느 한 지점에서 도로는 정체되기 시작했고, A씨 역시 비상등을 켠 채 속도를 줄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A씨의 뒤로 한 포터 차량이 나타나더니 급속도로 질주하기 시작했습니다. 룸미러를 통해 포터 차량을 발견한 A씨가 속도를 줄이자, 포터 차량은 상향등을 깜빡인 뒤 빠르게 2차선으로 차선을 바꿨습니다. 이후 포터는 2차선에서 나란히 주행 중이던 소나타와 1차선에서 서행 중이던 A씨의 차량 사이로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소나타 차량의 옆면과 부딪혔습니다.
A씨는 "요단강 구경했다. 포터가 저승사자 같았다"면서 "가드레일 쪽으로 붙어서 가까스로 포터와 안 부딪힌 것 같다. 천운인 것 같다"고 놀랐던 심경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A씨는 "포터가 지나가면서 포터랑 소나타가 접촉이 있었는데, 다행히 포터가 전복되지 않아서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사고는 정말 유감이지만, 급박한 순간에 포터 운전자가 핸들 조향을 잘해서 그런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A씨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포터 운전자는 상향등 켤 시간에 브레이크나 밟아라", "정말 큰일 날 뻔했다. 하늘이 도왔다", "제발 고속도로에서 전방 주시 좀 하자" 등의 반응을 보이며 포터 운전자의 위험천만한 주행을 비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