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35일 만에 국회의장 합의 선출…상임위 등 불씨 남아
입력 2022-07-05 09:14  | 수정 2022-07-05 10:18
【 앵커멘트 】
벼랑 끝 대치를 이어가던 여야가 막판 극적 합의로 후반기 국회의장을 선출했습니다.
35일 만에 국회 공전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는데, 아직 여야 합의로 선출하기로 한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이 남아있어 안심하긴 이릅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 극적 타결로 5선의 김진표 의원이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 인터뷰 : 변재일 / 국회의장 대리
- "총 275표 중 255표를 얻은 김진표 의원이 국회법 제15조 제1항에 따라서 국회의장으로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김 의장은 인사말에서 민생경제 위기가 심각해 정부에만 맡겨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표 / 국회의장
- "여야 원내대표단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조속히 원 구성 합의까지 이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번 국회의장 선출은 '상임위원장직을 합의해 배분하자'는 여당 제안을 야당이 수용하면서 극적으로 성사됐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의장단 선출에 우리당이 협조해주자 대신 민주당은 상임위원장 선출을 여야 합의에 의해 선출하는 것을 약속을 해달라고…."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 정상화를 위한 첫 걸음으로서 의장단 선출을 위해, 상임위원장단을 향후 여야 합의로 선출하자는 제안을 수용하겠다…."

이처럼 조건부로 국회 공전은 일단락됐지만, 상임위원장 배분과 사법개혁 특위 구성 등을 놓고 또다시 갈등이 빚어질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jadooly@mbn.co.kr]

[영상취재:최영구 기자, 영상편집: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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