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23회 동기 출신
행정고시(36회)·외무고시(27회)에 모두 합격 '고시 3관왕'
행정고시(36회)·외무고시(27회)에 모두 합격 '고시 3관왕'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4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습니다.
송 교수는 윤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23회)입니다. 연수원 시절 행정고시(36회)와 외무고시(27회)에 모두 합격해 이른바 '고시 3관왕'을 달성했습니다. 그는 상법 분야 권위자로 알려졌으며 공정위가 재계 내부거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때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송옥숙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사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웹사이트 갈무리
송 교수는 1988년 서울대 법대에 수석 입학했고 법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하버드 로스쿨에서 법학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2002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근무하기도 했으며 현재 서울대 법대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공정위는 수장 공백기가 길어지며 동시에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했습니다. 한때 검찰 출신이자 언론에는 윤 대통령 '카풀' 인연으로 알려진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유력시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검찰 공화국'이란 비판이 거세지자 유력 후보군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의 임명안도 재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오는 8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이지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mat12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