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티웨이항공 본사 대구 이전…대구시와 업무협약
입력 2022-07-04 11:00 
티웨이항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티웨이항공이 본사 주소를 서울에서 대구로 이전한다.
대구시와 티웨이항공은 오는 5일 대구국제공항에서 항공사 본사 이전과 대구경북 신공항의 지역 거점 항공사 역할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본사 주소를 대구로 이전하고 지역 인재 채용 등에 나선다. 또 노선 개설도 적극 추진하고 대구경북 신공항이 중남부권 관문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거점 항공사 역할을 수행한다.
대구시는 2028년에서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 신공항이 중남부권 관문공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거점 항공사가 필요한 만큼 이번 협약이 중남부권 관문공항으로 성장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4년 대구-제주노선을 시작으로 대구공항에 취항을 시작한 티웨이항공은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항공사다.
2019년 대구공항 전체 23개 국제노선 중 16개 노선을 운항해 국제선 노선점유율 69.5%, 국제 여객의 52%를 수송하는 등 대구공항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특히 대형 항공사가 철수한 대구공항의 화물운송사업에도 2019년 진출해 운영을 하는 등 대구공항 거점 항공사로서 지역 수요를 반영한 항공편익을 제공해왔다. 티웨이항공은 활발한 대구노선 개척으로 대구국제공항의 이용객도 매년 증가해 2019년도에는 연간 이용객이 467만명에 달하는 등 국내 4대 항공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
티웨이 항공은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됐던 대구공항 국제선도 지난 5월 28일 베트남 다낭, 6월 23일 태국 방콕노선을 시작으로 2년 4개월 만에 재개하기도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티웨이항공이 대구경북통합 신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지역항공사이자 대한민국 핵심항공사로 도약하는데 대구시가 행정적으로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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