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외 조항 안건으로 부의 않기로”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8·28 전당대회에 출마할 수 없게 됐습니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4일) 비대위 회의에서 비대위에서 박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에 관한 사안을 논의했다”며 당무위에서 박 전 위원장의 출마를 위한 예외 조항을 안건으로 상정해 토론하도록 부의하지 않기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비대위원들은 박 전 위원장이 소중한 민주당의 인재이지만, 예외를 인정할 불가피한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일 당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아울러 민주당 입당 6개월이 안 된 자신의 출마 자격 문제를 비대위원회나 당무위에서 논의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권리당원 자격을 갖추지 못한 상태서 당내 경선 출마가 허용된 김동연 경기지도사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지방선거 때 (비슷한 상황이었던) 김동연 후보도 비대위와 당무위 의결을 거쳐 경기도지사 경선에 참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당헌·당규상 당직이나 공직 피선거권을 가지려면 이달 1일을 기준으로 6개월 이전에 입당한 권리당원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월 14일 입당해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