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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커쇼에 지고 킴브렐에 이겼다...김하성 투런포
입력 2022-07-04 08:24 
김하성이 투런포를 터트렸다. 사진= MK스포츠 DB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클레이튼 커쇼에게 졌지만, 크레이그 킴브렐에 이겼다. 김하성도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샌디에이고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원정경기 4-2로 이겼다. 이 승리로 다저스 원정 4연전 스윕을 모면했다.
7번 유격수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4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2타점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8.
2회 첫 타석에서 커쇼의 슬라이더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에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때렸지만 3루수 저스틴 터너 글러브에 정면으로 걸렸다. 7회에는 커브를 퍼올렸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커쇼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샌디에이고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그렇게 허무하게 지는 듯했다. 아니었다. 9회초 반전드라마가 펼쳐졌다.
상대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을 상대로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안타에 이어 루크 보이트가 좌측 담장 상단 맞히는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에릭 호스머의 적시타로 역전했다.
킴브렐은 크로넨워스의 안타 때 타구를 맞은 여파로 결국 역전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즌 3호 블론세이브.

김하성도 힘을 보탰다. 바뀐 투수 옌시 알몬테 상대로 2사 1루에서 가운데 담장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시즌 5호.
1-0 카운트에서 2구째 슬라이더가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강타,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 102.2마일, 발사 각도 31도, 비거리 390피트가 나왔다.
샌디에이고 선발 맥켄지 고어는 5 2/3이닝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1회 실점이 아쉬웠다. 첫 두 타자 무키 벳츠, 트레이 터너에게 연달아 2루타 내주며 실점했다.
마무리 테일러 로저스는 피안타 2개에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허용했으나 팀의 리드를 지키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벳츠는 3타수 2안타 2득점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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