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용태, ‘꼼수탈당’ 민형배 복당 언급에..."어처구니 없고 뻔뻔"
입력 2022-07-03 14:34  | 수정 2022-10-01 15:05
"야바위로 민주주의를 깡그리 무시한 민형배 의원의 뻔뻔한 복당 언급 어처구니 없어"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이 민형배 무소속 의원을 겨냥해 "야바위로 민주주의를 깡그리 무시한 민형배 의원의 뻔뻔한 복당 언급도 어처구니가 없지만, 이를 대하는 민주당의 모습 또한 이렇게 뻔뻔할 수 있나 싶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해 '꼼수 탈당' 논란에 휩싸인 민형배 무소속 의원에 대해 "부끄러움도 모르고 복당을 주장하는 장경태, 유정주 의원이나 복당은 민주당 지도부의 몫이라며 부끄러운 줄 모르고 의기양양한 민형배 의원의 모습들을 보다 보니 기가 찰 따름입니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자기들끼리 짜고 치는 고스톱이나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민형배 의원은 계속해서 무소속으로 남으면 된다. 복당을 시도한다는 자체가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꼼수로 통과시키기 위해 본인이 위장 탈당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다. 차라리 민주주의 정신을 파괴한 헌법기관의 책임을 지는 의미로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은 어떻나? " 라고 직격했습니다.

이어 "말 같지도 않은 영웅 논리로 어줍잖게 복당 시도를 정당화할 생각은 하지도 마라. 절차적 정당성이라는 것은 민주주의에서 반드시 지켜져야 할 기본 원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민 의원은 '당 복귀 결정은 민주당 지도부 몫입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저의 거취는 민주당 지도부 몫이다. 들어오라면 복귀하고 기다리라면 그리 해야 한다. 제 의지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전당대회 과정에서는 누구든 거론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특히 악용하려는 시도가 있다면 그건 반칙이고 배신"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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