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유명 아이스크림서 '꽁꽁' 언 두꺼비 사체 발견…누리꾼 '경악'
입력 2022-07-03 09:36  | 수정 2022-10-01 10:05
美서 제조된 아이스크림 속 형체 온전한 두꺼비 발견
제조사 “제조과정 아닌 유통과정서 벌어진 듯…지속적인 관리와 평가 약속"

미국 유명 아이스크림 제조사에서 구매한 아이스크림에서 꽁꽁 언 두꺼비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미국 팩트체크 매체 스놉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최근 한 누리꾼이 공유한 블루버니 아이스크림 사진이 SNS(소셜네트워크)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해당 사진에는 죽은 두꺼비가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반쯤 파묻힌 채 꽁꽁 얼어 있었습니다.

해당 사진을 게시한 누리꾼은 "하이비(미국 유명 마트)에서 블루버니 아이스크림을 사서 오늘 밤 먹으려고 개봉했더니 이런 상태였다"며 "다시 하이비로 가져가 환불받아야 할 것 같은데 말해도 직원들이 안 믿을 것 같다"고 착잡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게시물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역겹다", "다시는 블루버니 아이스크림을 먹지 못할 것 같다", "경악스럽다", "이제 못 사먹을 것 같은데", "실망스러워서 더는 사먹고 싶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블루버니 아이스크림을 제조하는 웰스 엔터프라이즈는 자체 조사를 통해 누리꾼의 제보 내용이 사실이라는 걸 확인하고 피해 소비자에게 즉각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회사는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과정에서 두꺼비가 들어간 건 아닌 것 같다"라며 "공장을 떠난 제품이 유통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회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제조 과정에서 엄격하게 품질 관리를 하고 있다"며 "이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와 평가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해당 사진을 공개한 누리꾼이 아이스크림을 환불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 없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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