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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스먼, 오른발에 타구 맞고 강판
입력 2022-07-03 01:54  | 수정 2022-07-03 02:44
가우스먼이 예상치 못한 사고로 2회만에 교체됐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케빈 가우스먼이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조기 강판됐다.
가우스먼은 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했으나 2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2회 마지막 장면이 문제였다. 2사 만루에서 완더 프랑코를 상대한 그는 프랑코의 땅볼 타구에 오른발을 정통으로 맞았다.
한 번 바운드가 되긴 했지만, 타구 발사 속도 100마일의 제법 강한 타구였다. 타구에 맞은 가우스먼은 다음 수비 동작을 하려다가 그대로 쓰러졌다.
찰리 몬토요 감독과 트레이너, 그리고 수비들이 모두 그를 둘러싸고 상태를 살폈다. 가우스먼은 다시 일어나서 자신의 힘으로 걸어서 그라운드를 떠났지만, 다리를 절룩이며 불편한 모습을 보여줬다.
더 이상 마운드를 맡기는 것은 무리였다. 이날 더블헤더를 맞아 추가 선수로 합류한 케이시 로렌스가 3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일단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블루제이스 구단은 X-레이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공식적인 교체 사유는 오른 발목 타박상이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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