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상비군 이효송(14)이 강민구배 제46회 한국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효송은 1일 대전 유성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이효송은 동타를 기록한 임지유(17)를 연장에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1976년 창설된 한국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은 신지애(34), 김세영(29), 김효주(27), 고진영(27), 최혜진(23) 등을 배출한 한국 최고의 아마추어 대회 중 하나다. 2008년생인 이효송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한국여자골프를 이끌어갈 기대주 반열에 오르게 됐다.
15언더파 273타를 작성했지만 임지유는 연장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김민솔(17)은 11언더파 277타 단독 3위에 올랐고 이정현(17)이 10언더파 278타 단독 4위로 뒤를 이었다. 2000년부터 유성 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이 대회는 2005년부터 고(故) 강민구 유성CC 명예회장의 이름을 따 강민구배로 불린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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