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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약 없는 노바 1군 복귀 “아직 팔꿈치 통증 있어” [MK현장]
입력 2022-07-01 17:36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의 1군 복귀가 계속 늦춰지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35)의 1군 복귀가 기약 없이 늦춰지고 있다.
노바는 지난 5월 16일 팔꿈치 근육 뭉침으로 통증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 됐다. 같은 달 4일 고관절 통증에 이은 2번째 엔트리 말소.
26일 1군 선발 등판을 예정으로 재활 과정을 밟았으나 21일 불펜 투구에서 통증이 재발해, 복귀가 무기한 연기됐다. 이후 시간이 흘렀지만 상태는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1일 인천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노바가 어제 불펜 투구를 했는데 아직까진 ‘자신의 몸이나 팔 상태가 100%는 아니다라는 얘기가 나왔다”면서 일단 주말 3연전은 못 올라온다고 봐야 할 것 같다”며 현재 노바의 재활 상태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원형 감독은 또 이번 주말에 불펜 투구를 강도 있게 하고 나서 상태를 한 번 또 봐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투구 밸런스는 물론 계속 통증이 남아 있는 상태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1군 등판을 했을 때) 고관절 통증이 있었고 복귀 이후 15일 kt전에서 팔꿈치 통증이 있다고 해서 말소하고 지금 그때 이후 계속 그런 상태”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노바는 3승 4패 평균자책 6.50로 부진한 상황. 거기다 부상 말소 전 최근 3경기에서 평균자책 13.94로 난타를 당했다. 결국 팔꿈치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1군에 복귀해도 전력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외국인 선수 교체 수급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서 현장에선 마지막 선발 기회, 혹은 불펜 전환까지도 검토해봤지만 결국 선수의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으면 그마저도 어렵다.
결국 이래저래 SSG와 노바의 인연의 끈이 점점 끊어져 가는 모양새다.
[인천=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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