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와 우아한청년들(배달의민족)이 손잡고 배달 라이더들에게 응급처치 특강을 진행한다.
1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양 기관은 경기도 남양주시의 배달의민족 배달서비스 연수원에서 '배달종사자의 안전의식 강화 및 지역사회 생명 보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라이더 맞춤형 응급처치 특강인 '우리동네구조대'를 이달 5일부터 11월까지 진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강은 총 120회에 걸쳐 3000여명에게 보급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역사회 자원봉사 △생명나눔 헌혈 등의 인도주의적 상호협력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동네구조대' 교육을 통해 양 기관은 1차적으로 응급상황 행동요령 및 119 신고, 상처·골절, 심폐소생술(CPR)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2차적으로는 심폐소생술 수료 과정을 추진해 배달 라이더의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남기영 우아한청년들 교육지원실장은 "이륜차 배달종사자들이 스스로와 타인의 응급 상황에서 적절한 대처를 통해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희 대한적십자사 국내사업본부장은 "대한민국 1등 배달앱을 운영하는 우아한청년들과 대한민국 재난안전플랫폼인 대한적십자사의 협업을 통해 위급 상황에서 본인과 동료·시민의 생명을 살리는 라이더분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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