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속실 필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나토 정상회의 참석 각국 영부인들과 단체 사진 촬영 때 자리를 잘못 잡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초라해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어제 장 의원은 오후 평화방송라디오 '오창익의 뉴스공감'에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국격을 무시당했다', '의전 담당자가 누구냐'는 등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각국 영부인과의 사진 등에서 너무 구석에서 초라한 모습들을 보이는 듯한 인상들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김건희 여사를 도대체 누가 수행하고 있는 것이냐"며 "영부인의 외교일정, 공식일정, 만찬참석 일정 등의 수행을 과연 어떤 분들이 하고 있는지 명확하게 밝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장 의원은 김 여사의 수행과 관련해 아직 대통령실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알고 있는 안보 정보는 영부인과 공유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분리해서 제2부속실을 두게 돼 있었는데 저도 모르겠다. 명확하게 말씀을 안 하시더라"라고 토로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눈을 감고 있는 사진이 나토(NATO·북서양조약기구)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오거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노룩 악수'를 하는 등 외교적 결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는 지적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