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Neo QLED 8K 등 2022년형 스마트TV·모니터에서 '게이밍허브'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게이밍허브는 삼성 스마트TV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로, 사용자는 별도의 게임기를 준비하거나 게임을 다운로드·저장하지 않고도 마치 스마트폰에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앱을 이용하듯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콘솔 게임기 사용자는 게이밍허브를 통해 보다 간편하게 게임 타이틀에 접속해 게임을 실행할 수 있으며 이외에 ▲최근에 실행한 게임 ▲추천 게임 ▲게임 관련 동영상 ▲인기 신작의 트레일러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게이밍허브는 기존 '스마트허브' 화면에 게임 전용 탭이 추가되는 형태로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제공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게임 패스' ▲엔비디아 '지포스나우' ▲구글 '스타디아' ▲유토믹 등이 제공하는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TV 업계에서 인기 구독형 게임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 패스를 지원하는 건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구독 서비스에 가입한 사용자들은 엑스박스 게임 패스의 경우 포르자호라이즌5, 헤일로 인피니트, 사이버펑크 2077 등 100여개의 게임을 제공한다. 연내에 아마존 '루나'도 지원할 예정이다.
2022년형 삼성 Neo QLED 8K로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인 '게이밍 허브'를 실행한 모습. [사진 출처 = 삼성전자]
이원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삼성 게이밍허브는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TV 기술력과 글로벌 파트너사들의 게임 콘텐츠가 결합되어 만들어졌다"라며 "주요 게임 서비스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사용자 맞춤형 기능과 서비스를 개발해 다양한 게임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2022년형 Neo QLED이 게임 플레이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최대 4K 144Hz의 고주사율과 빠른 반응 속도와 영상 내 물체의 움직임에 따라 입체적 사운드를 구현해주는 '무빙 사운드 Pro+(OTS Pro+)'등의 기능으로 몰입감을 높여 준다.
이외에 테어링(화면 찢김) 현상을 최소화하는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를 TV 최초로 인증 받았으며 게임기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게임 모드로 진입할 뿐 아니라 손쉽게 게임 상태를 확인하고 설정할 수 있는 직관적인 UX도 갖췄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