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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OTT 올킬...‘탑건’ 신드롬[MK무비]
입력 2022-07-01 09:24 
사진I롯데엔터테인먼트
그야말로 고공 행진이다. 톰 크루즈 주연 '탑건:매버릭'이 개봉 9일차에도 압도적인 수치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OTT까지 섭렵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탑건:매버릭'은 전날 14만 623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왕좌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218만 3874명.
개봉 이틀째인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의 일일 관객수는 개봉 첫 날 대비 40% 이상 감소했다. 전날(11만 4590명) 보다 뚝 떨어진 6만 3133명이 관람해 누적관객수는 18만 7940명.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다. 두 영화의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예상 외 싱거운 승부에 '탑건: 매버릭'의 발걸음은 보다 가벼워졌다. 영화는 개봉 2주차 주말을 맞아 300만 관객 돌파를 노린다. 올해 국내 개봉한 영화 중 300만명 이상 본 영화는 '범죄도시2'(1221만명)과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558만명) 외에는 없다.
사진I롯데엔터테인먼트
뿐만 아니다. '탑건' 신드롬은 OTT 업계까지 집어삼켰다.
지난 30일 OTT 통합 정보 사이트 키노라이츠에 따르면 '탑건: 매버릭'의 전작 '탑건'은 웨이브, 티빙, 왓챠 등 서비스 중인 모든 OTT 서비스에서 랭킹 순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탑건'은 토니 스콧이 감독하고 톰 크루즈가 주연한 1986년작으로 36년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탑건: 매버릭'의 인기에 힘입어 재조명받고 있는 것. 톰 크루즈는 이 영화로 스타덤에 올라 월드스타로 도약했다.
'탑건'을 서비스하지 않는 넷플릭스는 새 한국 드라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이, 디즈니플러스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각각 랭킹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탑건의 후속편 '탑건:매버릭'은 전설의 전투기 조종사 '매버릭' 피트 미첼 대령(톰 크루즈)이 파일럿 교육 기관인 탑건의 교관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톰 크루즈와 함께 마일스 텔러, 제니퍼 코널리, 글렌 파월, 제이 엘리스, 그레그 타잔 데이비스 등이 출연했다. 연출은 조지프 코신스키 감독이 맡았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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