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누리호 큐브 위성 4개 중 조선대 위성 첫 사출…신호 수신도 성공, 안정적인 교신 위해 자세제어 중
입력 2022-06-30 19:00  | 수정 2022-06-30 20:16
【 앵커멘트 】
누리호 성능검증위성에서 처음 분리된 큐브 위성 1기가 지상과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조선대 학생팀이 만든 이 큐브 위성은 1년 동안 백두산 천지의 수온변화를 측정합니다.
내일은 카이스트, 이후 이틀 간격으로 서울대와 연세대 학생들이 만든 위성이 사출됩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오후 4시 50분 지구 700km 상공입니다.

누리호 성능검증위성에서 큐브 위성이 처음으로 사출되고 있습니다.

조선대학교 학생팀이 제작한 위성입니다.


자정을 훌쩍 넘겨 오늘 새벽 3시.

학생들이 긴장 속에 모니터를 주시합니다.

새벽 3시 48분쯤, 마침내 큐브 위성이 지상으로 정보를 보내오자 박수가 쏟아집니다.

▶ 인터뷰 : 오현웅 / 조선대학교 교수
- "스탠바이 모드라는 정상적인 모드로 진행되고 있고 배터리 전압도 정상적으로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위성이 빠르게 회전하고 있어서 완전한 양방향 교신을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선대 큐브 위성은 백두산 천지의 수온 변화를 모니터링해 분화 징후를 조기에 진단합니다.

앞으로 남아 있는 3기의 큐브 위성도 마저 사출될 예정입니다.

위성을 모두 내보내고 남은 성능검증위성도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임무에 돌입합니다.

▶ 인터뷰 : 김기석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기술과장
- "국내 기술로 개발된 발열 전지, 제어모멘트 자이로, S밴드 안테나가 탑재되어 있는데, 탑재체가 실제 우주 환경에서 설계된 성능을 잘 발휘하는지도…."

양방향 교신에 성공한다면 우리나라는 자체 발사체 기술에 이어 위성의 자체 운용 기술까지 확보하게 됩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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