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하철 북새통 "퇴근길은 고생길"
입력 2010-01-07 00:06  | 수정 2010-01-07 09:01
【 앵커멘트 】
폭설 이후 지하철은 늦게 도착하고, 이면도로에는 눈이 그대로 쌓여 있어 직장인들의 퇴근길은 말 그대로 고생길로 변해버렸습니다.
최인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퇴근 시간대 서울 신도림역.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전동차에서 내리는 승객과 승강장으로 올라오는 승객이 뒤엉키며 사람들이 오도 가도 못 합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폭설과 한파로 전동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지하철 승강장에는 퇴근길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시민들은 추운 날씨 속에 평소보다 연착되는 지하철을 기다리며 발만 동동 굴러야 했습니다.

▶ 인터뷰 : 지하철역 안내방송
- "전동열차의 운행시간이 제시간보다 많이 늦어져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점 고객 여러분께서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인터뷰 : 이예호 / 경기 수원시
- "지금 한 20분가량 기다렸는데요. 한 10분 정도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 평소보다 약 20∼30분 늦어지는 거죠."

게다가 인천행 급행열차는 아예 중단됐습니다.

▶ 인터뷰 : 이혜미 / 경기 부천시
- "이렇게 사람도 많은데 열차도 안 다니니까 너무 다니기도 어렵고,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 좀 빨리 정상화됐으면 좋겠어요."

특히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뚝 떨어지면서 지하철 출입문이 얼어붙어 승객들의 불편은 더욱 가중됐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