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젠이 신사업 단백질체 분석 서비스 추가 수주를 하는 등 해외 매출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
외국기업 기술특례상장 1호인 미국 바이오 기업 소마젠(대표이사 라이언 김)은 미국 스탠포드대학으로부터 단백질체(Proteomics) 분석 서비스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단백질체(Proteomics) 분석 서비스는 외부 스트레스 요인, 치료 및 질병 상태 진행에 의해 유발되는 특정 단백질들의 발현 수준 변화를 확인해 암, 심장동화, 피부질환 등 다양한 임상연구 분야에서 단백질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데 널리 활용된다.
소마젠 관계자는 "스탠포드대학으로부터의 금번 수주는 발주 물량도 크게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본격적으로 단백질체 분석 서비스 매출이 가시화되는 시작점"이라며 "이와 함께 소마젠은 최근 미국 글로벌 생명공학 제약회사에 서비스 공급자로 등록을 이미 마쳤고 빠른 시일 내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소마젠은 지난해 11월, 스웨덴 소재 글로벌 임상 단백질체학(Proteomics) 분야 전문기업이자 나스닥 상장기업인 오링크 프로테오믹스(Olink Proteomics)사와 멀티오믹스 임상 연구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바 있다. 올해 초 프로테오믹스 분석 서비스를 출시한 후, 세계적 암 연구기관인 헌츠먼암연구소의 일부 암 환자 샘플에 대하여 본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홍 수 소마젠 수석부사장은 "유전체가 인체의 설계도라면, 단백질체는 실제 발현된 기능적 형질을 반영하기 때문에 질병에 대하여 실시간으로 보다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하반기부터 미국 내 대학 연구소 및 글로벌 제약회사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단백질체 분석 서비스 수주 및 매출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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