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친윤' 박성민, '이준석 비서실장' 사퇴…대통령 의중 담겼나
입력 2022-06-30 08:57  | 수정 2022-06-30 09:07
박성민 당 대표 비서실장 사퇴. /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박성민 "일신상의 이유"

박성민 국민의힘 당 대표 비서실장이 오늘(30일) 비서실장직을 사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박 실장은 당내에서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인사입니다. 때문에 내달 7일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사를 앞두고 '윤심'(尹心·윤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옵니다.

박 실장의 사퇴는 대선 승리 직후 이 대표의 비서실장으로 기용된 지 약 3개월여만입니다. 6·1 지방선거 직후 이 대표가 우크라이나에 방문할 때도 동행했었습니다.

사퇴 배경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 측과 이 대표 간 갈등이 원인으로 지목되는 상황입니다.

앞서 박 실장의 비서실장 임명은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가교'라는 상징성을 갖는다는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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