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이상엽이 서예지에 숨겨왔던 진심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에서는 서은평(이상엽 분)이 이라엘(서예지 분)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LY PAY의 상장 소식을 보던 서은평은 "우리 계획대로 되지 않았을 때를 고려해야 할 것 같다. 저 둘은 저대로 이혼을 안 할 것 같고, 너희 어머니께 한 짓을 생각하면 너도 걱정되고. 대책을 마련해보자"고 말했다.
이에 이라엘은 "정말 저한테 최악의 상황이 닥쳐도 아쉬울 거 없다. 딱 하나 마음에 걸리는 건 선생님이다. 제가 어머니라고 부르는 분이요. 제가 잘못되면 저 대신 누군가가 필요한 거다. 변호사님께서 그 분 좀 도와달라"고 장문희(이일화 분)를 챙겼다.
서은평은 "너 자신은 걱정이 안 되냐"며 "너한테 왜 잘해주냐고 물은 적 있지? 그동안 너한테 부담주기 싫어서 내 마음 숨겼다. 근데 이제 생각 바꿨다. 너한테 부담을 주려고. 네가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고 해도 안타까워할 사람이 하나도 없다니 어떻게 그렇게 생각하냐"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너 나한테 내 존재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다. 내가 너 사랑해. 다시 만나고 함께하는 시간동안 너라는 존재가 나한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달았다"며 "그냥 네가 무사했으면 좋겠다. 뭐라도 해주고 싶다. 그런 생각 뿐이야. 세상이 무너지고 모두가 널 떠나도 난 네 곁에 남을 거다"고 고백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멜로 복수극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tvN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