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그룹 정유사 현대오일뱅크가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29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현대오일뱅크 신규 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상장공시위원회를 열고 현대오일뱅크 상장예비심사 통과 여부 심의 후 승인했다. 이번 심사 통과는 현대오일뱅크가 지난 12월13일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지 6개월 만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12년과 2018년 상장 예심 신청 후 철회한 바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964년 11월19일 설립된 석유 정제품 제조 회사다. 최대주주인 현대중공업지주와 특수관계인이 약 74.1%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기업 아람코(17%)가 2대주주다.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가각 20조3189억원, 5653억원이다.
[강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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