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아바타' 후폭풍…이제 3D가 대세
입력 2010-01-06 15:34  | 수정 2010-01-06 17:59
【 앵커멘트 】
3D 영화 '아바타'의 기세가 대단합니다.
외화 최초의 1천만 영화, 더 나아가 전 세계 흥행 수입 1위 등극이 초읽기에 들어갔는데요.
메가톤급 흥행과 함께 '3D열풍'도 불고 있습니다.
김천홍 기자가 진단해봤습니다.


【 기자 】
'아바타'의 성공은 가히 '3D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아바타' 돌풍의 핵심은 뭐니뭐니해도 3D로 구현된 탁월한 영상.

이 때문에 이미 2D로 본 관객들도 3D 상영관에서 다시 보는 등 재관람 비율이 높습니다.


심지어 3D 상영관 티켓은 웃돈을 얹어서 거래되기도 합니다.

이른바 3D 관련 테마주들은 연일 급등세를 타고 있으며, 극장들도 3D 상영관 확충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상규 / CGV 홍보팀장
- "예전엔 테스트 차원이었다면 이제는 3D에 대한 시장이 형성돼 있다고 보고 있고, 그 수요와 공급에 맞춰서 올해는 전체 스크린의 30%까지 3D 장비를 들여올 계획입니다."

3D 영화는 연간 3편 내외가 개봉됐지만, 올해는 할리우드에서만 무려 20편 넘게 개봉될 예정입니다.

심지어 극장뿐만 아니라 TV에서도 조만간 3D 시대가 열립니다.

▶ 인터뷰 : 김형준 / 한국영화아카데미 교수
-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넘어오면서 '듣는 즐거움'이 생긴 것처럼 100년이 지난 오늘날 보는 즐거움이 한 단계 높아진 기술이라고 생각 되고요. 앞으로는 3D 영화들이 대세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특이한 볼거리 정도로 인식되던 3D영화.

하지만, 이제 미래영상산업의 대세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blog.naver.com/szoma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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