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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차' 선미가 "홀가분하게 내려놨다"고 밝힌 이유
입력 2022-06-29 14:50 
선미. 사진|강영국 기자
가수 선미가 데뷔 16년차의 첫 컴백에 대해 "홀가분하고 많이 덜어냈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서교동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선미의 새 디지털 싱글 ‘열이올라요 (Heart Bur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선미는 "홀가분하고 많이 덜어냈다"는 컴백 소회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선미는 "'열이올라요'는 내가 작곡한 곡은 아니다. 계속해서 프로듀싱을 해오면서 느낀 점이, 내가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선미의 모습이 어떤지 너무 궁금하더라. 그러던 차에 행운처럼 이 곡이 찾아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에도 프로듀싱을 하긴 했지만, 꼭 내 곡이어야 할 필요는 없고, 나는 1~2년 하고 그만 둘 가수가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프로듀서의 시선으로 나를 보게 된 시간이라서 홀가분했다"고 말했다.
선미는 "콘셉트 자체도 굉장히 싱그럽다. 이전 곡들에 비해 많이 덜어내고 헤어 메이크업 의상 모두 덜어냈다. 그런데 신기한 게, 덜어내면 덜어낼수록 더 순수해지는 것 같다. 음악도 그렇고, 그런 점에서 속 시원하고 홀가분하다 느꼈다"고 말했다.

선미는 또 "그런 생각이 들었다. 홀가분하다는 표현을 직접 한 이유는, 내가 데뷔 16년차이고 솔로로도 10년차가 됐는데, 2~3년마다 한번씩 앨범이 나오는 가수가 아니고 어떻게 보면 대중에 자주 보여지는 가수인데 항상 그게 부담이었다. '이번 앨범의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항상 답이 거창해야 할 것 같고 그랬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 1, 2년 할 거 아니니까 꼭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고"라며 "이번 앨범의 목표는 그냥 이번 곡을 들고 나왔고, 그걸 들어주시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런 마음을 가지니 오히려 너무 홀가분했다"고 말했다.
‘열이올라요는 한여름의 뜨거운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앨범으로, 나른하면서도 묘한 선미만의 음악들을 감상할 수 있다. 동명의 타이틀곡 ‘열이올라요는 귀에 쉽게 꽂히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포인트인 곡으로, 여름날의 뜨거운 사랑의 열병을 흥미로운 표현법으로 그려냈다. LA의 여름 햇살 아래 촬영된 뮤직비디오는 선미의 싱그러움을 담아냈다.
선미의 새 디지털 싱글 ‘열이 올라요 (Heart Burn)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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